Love Story

처음에는 내가 조금만 울어도

무릎꿇고 싹삭빌던 남친에게

이제 내 눈물은 먹히지 않는다.

오히려 이제 고만 좀 울라며

화를 낸다. 보낸 문자에 대한

답장은 무소식, 전화도 영 귀찮은

투로 받는다.

여자의 촉감은 잘 맞는다.

'이 남자가 나를 귀찮아 하는 것 같다'

라고 느낀다면 이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다.

더 이상 공식적인 자리에 당신을

데리고 나가지 않는다.

이것은 남자들의 대표적인 이별 준비

의식이다.

항상 같이 나가자던 공식적인 자리에

당신을 데리고나가지 않겠다는 것은

더 이상 당신과 만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는 것과 비슷한

얘기 일 수 있다.  

처음에는 "예쁘다" "대박이다"라는

말로 칭찬일색이던 남자가

여자의 대한 인신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특히 외모에 대한 인신공격이

많다. 

남자친구의 인신공격은 장난의 수준이

아니다. 정색하며, 남자의 여자 지인과

까지 비교해가며 하는 인신공격은

여자친구 입장에서 듣기 힘들다.

"머리 좀 어떻게 해봐"

"살 좀 빼라"

"그게 뭐야"

등..

처음에는 여자가 내겠다고 해도

극구 말리던 남자친구가

이제는 돈 없다는 소리와

니가 사라는 얘기를 서슴치 않고 한다.

심할 경우 돈이 없다는 말과

여자가 사겠다고 하는 것 마저도

귀찮다며 그냥 집에서 쉬겠다고 한다.

이 상황까지 같다면, 더이상 

이 남자에게 그 무엇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면, 가장 먼저하는

것이 이 여자와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상상이다.

하지만 헤어진 여자와는 미래를 꿈꿀일이

없는 것

여자가 결혼 얘기를 꺼내면

자신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둥

결혼을 하더라도 늦게 하고  싶다는

둥 여자의 결혼 얘기에 부담을

느끼며, 말을 피하거나 돌리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