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처음보는 여자가 남자의 바지에

커피를 쏟아부었어도 바람둥이

들은 당황하지 않는다.

바람둥이들의 특징은

여자 앞에서 당황하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것,

예상치 못 한 여자의 말

그리고 행동에도 태연하게

대처할 줄 안다.

그리고 바람둥이들은 여자의 실수를

그 여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놓치지 않으며

접근의 기회로 잘 활용한다.

초면임에도 눈을 마주치는 것을 피하지

않고, 차분하고, 태연하고, 능글맞게

군다. 거기에 약간의 자연스런 스킨십

까지라면 그 남자는 바람둥이일 확률이

높다.

설사 바람둥이가 아니더라도, 당신과의

순수한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일 수 있다.

진심으로 좋아하는 여자

일수록 더 고민하고, 조심하는

것이 남자다.

첫 만남에서 당신에게 지속적인

스킨십을 유도하거나 한다면

바람둥이거나 다른 목적이 있는게

분명하다.

바람둥이들은 여자와의 눈 마주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이 아니더라도

얘기 중 눈이 마주치면 눈을 피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바람둥이들은 눈을 마주치는

것을 하나의 게임정도로 생각하는 듯

즐긴다.

가볍게 손이 부딪쳐도 당황하지 않고,

우연한 상황을 잘 이용해 스킨십의

강도를 조금씩 잘 올린다.

처음 만난 남자가 당신이 민망할 정도로

눈을 뜨겁게 바라본다면, 남자의

바람둥이 기질을 한 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바람둥이들은 여자의 심리를

잘 이용할 줄 안다.

그것도 아주 교모하게 말이다.

데이트 시간에 상습적으로 너무 늦는다면

여자는 지치겠지만,

5분 ~ 10분의 상습적인 지각은

데이트에 대한 여자의 기대심리

를 증폭 시킨다.

이는 실험을 통해서도 밝혀진

것이다. 약간의 기다림은

오히려 기대를 끌어올린다는!

바람둥이들은 이러한 미묘한

시간의 법칙도 잘 활용할 줄 안다.

그것도 여자가 절대 눈치 못 채게

말이다.

상습적인 남자의 지각!

어쩌면 바람둥이로써의 진면목을

당신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